“근심 없는 이가 성인이요, 근심을 해소하는 이가 현명한 사람이요,
근심 걱정으로 일생을 마치는 것이 소인이다”
목은 李穡이 한 말이라 합니다.
煩悶은 들지만 거기에 빠지지 않고 그것을 해소해 가는 존재가 현명한 사람이고,
名利에 집착해서 근심 걱정으로 삶을 허비하는 사람은 소인이라 하는 데,
"나는 누구인가? 누구를 닮으려 하는가?"
끊임없는 번민만 오락가락합니다.
시방 여기도 비가 내리고, 깊은 상념에 젖습니다.
떠나야만 그리움에 젖는다는 사실을 이제야 터득합니다.
아래 저기에 몇날을 나를 가두어 놓고 싶내요.
반갑습니다.
호쾌한 어투가 그립습니다.
허나 우리 이렇게 만난 것을, 그렇게 자위 합니다.
--------- 원본 메일 ---------
보낸사람: 잘보셔유! <mck910@korea.com>
받는사람 : "hanscom709" <hanscom709@hanmail.net>
날짜: 2011년 8월 05일 금요일, 10시 59분 40초 +0900
제목: 추억의 시간들을 회상하면서
보내주시는 메일 너무나 잘보고 있습니다.
비가와도 제주도는 화산석에 구멍이 숭숭 뚤여 있어
땅속으로 다 들어가 버리고 말아 큰 피해가 없어요
구멍이 그렇게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이전엔
잘 몰랐어요!
펜션 이라고 1동을 지었는데 어찌나 힘이 들던지
죽는 줄 알았어요, 넉넉지 못한 것이 사람을 그렇게
힘들게 할 줄이야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여야 하는 지도
잘 모르면서 살아 가려니 그런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