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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셋, 셋, 하나 - 2

한문수 2008. 11. 11. 11:42

3. 경세대전 (經世大典) 간행(刊行)

1331년 고려 문종(文宗 1046- 1083)은
원(元)나라 때의 전고(典故)ㆍ제도(制度) 등을
적은 경세대전을 간행(刊行)했다.
그러나 이 책은 불행하게도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 이지란(李之蘭 퉁두란)의 생애

1331년 태어난 이지란은 조선 왕조의 개국 공신이다.
본명은 퉁쿠룬투란티무르(佟古倫豆蘭帖不兒),
자는 식형(式馨)이며 본래 여진족으로,
고려 공민왕 때 부하를 이끌고 귀화하여 이지란으로 개명했다.

1392년 이성계를 도와 조선 건국에 공을 세워
개국 공신 1등에 책록되고, 청해군(靑海君)에 봉해졌다.

납자필람(衲子必覽)에는 이지란은 인명을 남살한 일이 많아
죄보를 씼기 위해 승려가 되었으며
1402년 72세의 나이로 입적했다고 썼다.


4. 목은(牧隱)의 신부

권근이 쓴 양촌문집 제39권 ‘정신택주(貞愼宅主) 권씨(權氏)
묘지명(墓誌銘) 병서(並序)’에 “부인의 성은 권씨(權氏)이니,
원 나라로부터 한림응봉문자 고려국 문하시중(翰林應奉文字高麗國門下侍中)에
제수된 한산백(韓山伯) 목은(牧隱) 이공(李公) 휘 색(穡)의 아내요,

원 나라로부터 명위장군 제군만호부만호
지밀직사사 화원군(明威將軍諸軍萬戶府萬戶知密直司事花原君)에
제수된 휘 중달(仲達)의 딸이다” 라고 했다.

1331년(충혜왕 1) 10월에 태어났는데,
태어나면서부터 총명하고 온순하여 부모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다.

1341년 (충혜왕 복위2)에 목은(牧隱) 이공(李公)에게 시집보냈으니,
공은 곧 가정(稼亭) 문효공(文孝公 이곡(李穀)의 시호)의 외아들이다.

공은 어려서부터 정민(精敏)하고 학문을 좋아하였다.
원 나라에 들어가 갑과(甲科)에 뽑히므로
그 화려한 명성이 온 천하에 파다하였는데,

그 자취를 거두어 귀국하여서는 일국 유림의 으뜸이 되었다.
비록 공의 본성에서 나온 것이나,
부인의 도움 역시 많았다고 썼다.





홍승희 (2008-10-31 23:48:11)  
권씨 부인의 혼인 연령이 11세, 공녀를 피하기 위함인가보죠?
한 눌 (2008-11-01 10:44:28)
당시 혼인 관습이라 볼 수도, 공녀의 경우와 함께 양면성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