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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天

한문수 2008. 8. 14. 10:22

 

1만 년전 上上古代의 한민족 역사를 찾아 심혈을

기우리시던 스승님이 歸天 하셨다는

최문정 님의 소식에 답신합니다.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그리고 깊은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몇 개월째,

고대사서 수거와 분서 사건과

아울은 기록과의 싸움을 마쳐 갑니다


천년의 기록을 추적하고,

밥도, 죽도 되지 않는

자신의 한없는 매몰을 위해 덤볐습니다.


그 기록에서 얻은 결론은

역사나 사람이나 허무로 일관된다는,

그래서 자신도 허무함으로 돌아 왔습니다.


20여 년을 기업에서

홍보요원으로 뛰었던 때가 있었지요

 

세상이 뒤집어 질 대 사건, 그룹의 이익 극대화 사건이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는 시간이

40일 기준이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세월이 약이 겠지요" 라는 것을...

또 남은 자의 몫으로 남아 나고,

후일은 또 남아 있는 자의 몫이려니,

귀신과 함께 하는 족보쟁이의 역설입니다.


님,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실컸 울고 나면 또한 후련한 것을,

그 만한 거리가 또한 한 생인 것을,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날씨와도 같은 우리네 삶 세상사는 마치 날씨와도 같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맑게 개인 날만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허나 날씨라는 것은 그렇지 못해 태풍도 불고 비바람,눈보라도 있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어떤 태풍도 한달 이상 계속 되지는 않습니다. 세찬 비바람과 눈보라도 여간해서는 며칠을 넘기지 못하고요. 설령 몇달 동안 계속 햇빛만 내리쬐는 맑은 날만 계속 되었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것 또한 슬픈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매일 날씨가 좋아 햇살만 내리쬐면 그 땅은 이내 사막이 되어버리니까요. 비바람과 폭풍은 귀찮고 혹독한 것이지만 그로 인해 씨앗은 싹을 틔웁니다. 당신의 삶 또한 그와 다를바 없습니다. 견디기 힘든 시련과 아픔이 삶의 여정중에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시련과 아픔은 필히 당신이라는 거목을 키우기 위한 밑거름입니다. 삶은 오늘 내리는 비바람과 폭풍우 속에서 맑게 개인 내일의 아침을 엿볼 수 있는 사람의 몫입니다. [좋은 글에서] ♬ Andre Rieu-The Last R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