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년전 上上古代의 한민족 역사를 찾아 심혈을
기우리시던 스승님이 歸天 하셨다는
최문정 님의 소식에 답신합니다.
님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그리고 깊은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몇 개월째,
고대사서 수거와 분서 사건과
아울은 기록과의 싸움을 마쳐 갑니다
천년의 기록을 추적하고,
밥도, 죽도 되지 않는
자신의 한없는 매몰을 위해 덤볐습니다.
그 기록에서 얻은 결론은
역사나 사람이나 허무로 일관된다는,
그래서 자신도 허무함으로 돌아 왔습니다.
20여 년을 기업에서
홍보요원으로 뛰었던 때가 있었지요
세상이 뒤집어 질 대 사건, 그룹의 이익 극대화 사건이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는 시간이
40일 기준이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세월이 약이 겠지요" 라는 것을...
또 남은 자의 몫으로 남아 나고,
후일은 또 남아 있는 자의 몫이려니,
귀신과 함께 하는 족보쟁이의 역설입니다.
님,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실컸 울고 나면 또한 후련한 것을,
그 만한 거리가 또한 한 생인 것을,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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